새롭게 바뀐 서울 지하철 노선도- 40년만에 변경

 

 

서울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이 40년 만에 바뀐다.

 

서울지하철

서울시는 25일 지하철 노선도 새 디자인을 공개했다.
서울시는 2호선 순환선을 녹색 원 두고 노선별 색깔·패턴을 차별화해 시인성을 높인 최종 노선도 디자인을 25일 발표했다.

특히, 기존 노선도는 일부 색약자가 노선별 색상을 구분하기 어려웠는데, 개선 노선도는 노선별 색상의 명도와 채도 등을 수정해 색약이상자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고 패턴을 넣어 노선 구분을 쉽게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.
(색약도 사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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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약자 테스트_서울시 제공

1980년대 만든 틀을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됐던 기존 디자인은 그동안의 노선 확장에 따라 실제 위치를 알기 어렵고, 환승역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지적 돼왔다.

40년 만에 개선된 지하철 노선도에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8 선형(Octolinear)이 사용됐다. 1933년 헨리 벡이 런던 지하철에 처음 적용한 8 선형 디자인은 수평ㆍ수직ㆍ45&deg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돼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식화 지도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. 여기에 o 지나는 노선을 모두 표기해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o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o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 등이 적용됐다. 이로써 역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55%가량,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약 69%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.

새로 발표된 서울 지하철 노선도

새 노선도는 내년 1월 말 여의도역 스크린 도어(안전문)에 투명 OLED로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.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“새롭게 발표한 새 노선도는 시각 약자와 외국인 등을 배려한 읽기 쉬운 디자인으로 지하철의 이용 편리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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